좋은말

좋은말 하나

꽃길만걷는 잡동사니 2011. 9. 21. 11:37

천냥 빚을 갚은 예쁜 말은 당신의 인격입니다

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

옛날에 우리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습니다


내가 남에게 말을 할 땐 말을 곱게 빗질해서

듣기 좋은 말로 상대의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

그 사람 또한 나를 하늘 높이 날 수 있게

날개를 달아 나를 한껏 좋은 말로 치켜 세울 것입니다

 

말을 예쁘게 해서 뺨 맞은 적 없고

말을 예쁘게 잘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깁니다

나보다 나이가 어리다고

말을 함부로 하는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


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고운 말을 가르치면

그사람도 성인이 되어서도

평소에 당신이 가르친 존칭어가 그 사람에겐

평생의 산교육이며 마음을 비추는거울이 됩니다

말에는 뼈가 있습니다

남에게 뼈가 있는 말을

함부로 하면듣는이는 평생 큰 화가 됩니다

말을 할 때는 뼈를 빼고

상대가 당신에 말을 들어서

살이 되고 피가 되는듣기 좋은

말을 하는버릇 가지십시오

남에게 좋은 덕담을 가볍게 건널 때에도

말을 3초만 더 생각하고

좋은 덕담도 한 번 더 가는 체로 거르십시오

그래야 듣는이가

그 말을 듣고 제대로 소화를 시켜서

내가 한 말을 받아 드릴 때는

언제나 가슴속 뿌리 깊게 심어 놓습니다

 

말을 너무 많이 하면 좋은 말은 줄어들고

말이 갈 길을 잃고체류하게 됩니다

될 수 있는 대로말을 적게 하는 것이

쓸 말이 많고 상대의 심금을 울리는

좋은 명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

 

말을 잘못하여 세 치도 안 되는

우리의 혀가 무서운 살인을 할 수도 있습니다

칼로 베인 상처는 일주일이면 낳지만

말에 베인 상처는 평생을 가도 아물지 않으며

저승의 무덤까지도

상처를 앓고간다는 것을 상기하시고

오늘부터 말을 예쁘게 포장해서 하도록 합시다